아침 달리기를 해야하는 이유
달리기는 힘들다.
아침 달리기는 더욱더 힘들다.
그런데 왜 아침 운동으로 달려야하는가
어젯밤에 나는 해야 할 일들을 정해놨다.
나는 장소를 이동해야 효율이 늘어나는 사람이다.
하지만 움직이지 않으면 나는 누워만 있을 것이다.
먹는 게 게을러질 것이고 핑계를 댈 것이다.
일어나서 나를 먹여야하고 입혀야 하고
밖으로 나가서 뛰어야 한다.
느지막한 리듬에서 나를 일으켜야 할 이유
아침 달리기는 나의 하루의 첫 번째 task이다. 🌟
달리기가 다음 일을 할 수 있도록 관성을 주는 것이다.
뛰기 전에
1, 2, 3의 준비를 하고
아침 운동을 마무리하면 그다음
1, 2, 3으로 이동하는 것이다.
나는 어떤 사람인가 관찰해보니
장소와 이동이 중요한 사람인 걸 느꼈다.
자리에는 기억과 피로가 묻어있고
삶의 작은 상처에도 힘들지 않도록
끝없이 움직여야 한다.
머무르고 있을 때 작은 자극에도 취약한 이유
pet peeve에 내가 강해지는 방법은
달려서 다음 장소으로 이동한 후
새로 보이는 아이템이 주는 자극으로
그 전의 일을 잊는 것이다.
스트레스 저항력 증가는 과학적이다.
정기적인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인
코르티솔을 조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.
아침 달리기로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다.
가장 학습과 업무가 효율적인 아침에
마음을 비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시작했다.
뇌를 예열하듯이 몸도 예열하고
혈액순환도 되는게 몸이 가뿐했다.
아침 달리기를 하면
오전 책상에 앉아있는 내 몸에 대한
건강 저금을 미리 드는 것과 같다.
실천을 하기 위한 선행 조건들
1. 잠을 잘 잤는가? ⭐️⭐️⭐️⭐️⭐️
어떤 영양제보다 소중한 것은 잠이다.
아침 달리기 전 스마트밴드로 수면상태를 체크한다.
12시 취침해서 약 6시간 30분 정도 일정하다.
(-)예전에 잠으로 충분히 감정을 씻겨내지 못했을 때
운동으로 몸을 몰아 붙이고 영양제를 털어넣었는데
이중고로 몸에 독이 쌓이는 느낌이었다.
감정과 몸의 피로는 잠이 씻겨준다.
2. 아침 칼로리를 섭취했는가? ⭐️⭐️⭐️⭐️⭐️
나는 공복 유산소보다는 식후 운동을 더 신봉한다.
가족력 중에 당뇨와 뇌혈관을 유심히 체크하기 때문에
- 인슐린 민감성
- 안정적인 심박수를 유지하기 위해
- 식후 혈당을 떨어뜨리는 용으로
아침달리기를 이용하는 이유도 있다.
혈당스파이크 뛰기 전에 달리기를 뛰어버리기
만약 다이어트를 위해 공복 유산소를 하는게 아니라면
빈 속의 아침달리기는 근육이 빠지고
그 부산물로 나온 암모니아를
간이 해독하는 노고를 생각하면 식사는 꼭 하자.
(-)예전에 아침 운동으로 등산을 갔다.
늘 익숙한 코스도
한 번 빈속으로 산행을 가니까
어지럽고 금방 포기하고 싶었다.
아침달리기를 위해 충분히 에너지를 비축하자.
머무를 때 안 보였던 것들이
몸을 움직이면서 계절이 바뀌는 걸 느끼고
주변의 새로운 자극을 저장하고 받아들일 때
뇌의 해마는 확장한다.
매년 사람 뇌의 해마의 크기는 줄어드는데
주 3번 이상 빠르게 걸은 집단은 해마 크기가
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2% 커졌다.
하지만 정적인 스트레칭만 한 집단은
그대로 1.4% 줄어들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