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젝트 달리기

아침 달리기를 해야하는 이유

Breeze 🍃 2024. 3. 16. 16:35

달리기는 힘들다.

아침 달리기는 더욱더 힘들다.

 

그런데 왜 아침 운동으로 달려야하는가 

 

해야할 일들

어젯밤에 나는 해야 할 일들을 정해놨다.

나는 장소를 이동해야 효율이 늘어나는 사람이다. 

 

하지만 움직이지 않으면 나는 누워만 있을 것이다.

먹는 게 게을러질 것이고 핑계를 댈 것이다. 

 

일어나서 나를 먹여야하고 입혀야 하고

밖으로 나가서 뛰어야 한다. 

 

 

느지막한 리듬에서 나를 일으켜야 할 이유

 

아침 달리기는 나의 하루의 첫 번째 task이다. 🌟  

 

달리기가 다음 일을 할 수 있도록 관성을 주는 것이다. 

 

뛰기 전에 

1, 2, 3의 준비를 하고 

아침 운동을 마무리하면 그다음 

1, 2, 3으로 이동하는 것이다.

 

나는 어떤 사람인가 관찰해보니

장소와 이동이 중요한 사람인 걸 느꼈다.

 

자리에는 기억과 피로가 묻어있고

삶의 작은 상처에도 힘들지 않도록

끝없이 움직여야 한다. 

 

머무르고 있을 때 작은 자극에도 취약한 이유

pet peeve에 내가 강해지는 방법은

달려서 다음 장소으로 이동한 후 

새로 보이는 아이템이 주는 자극으로

그 전의 일을 잊는 것이다. 

 

스트레스 저항력 증가는 과학적이다. 

정기적인 운동은 스트레스 호르몬인 

코르티솔을 조절하는 데에 도움이 된다. 

아침 달리기로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다. 

 

가장 학습과 업무가 효율적인 아침에 

마음을 비울 수 있는  방법이라고 시작했다.

뇌를 예열하듯이 몸도 예열하고 

혈액순환도 되는게 몸이 가뿐했다. 

아침 달리기를 하면

오전 책상에 앉아있는 내 몸에 대한 

건강 저금을 미리 드는 것과 같다. 

 

실천을 하기 위한 선행 조건들

 

1. 잠을 잘 잤는가? ⭐️⭐️⭐️⭐️⭐️

어떤 영양제보다 소중한 것은 잠이다. 

아침 달리기 전 스마트밴드로 수면상태를 체크한다.

12시 취침해서 약  6시간 30분 정도 일정하다. 

 

(-)예전에 잠으로 충분히 감정을 씻겨내지 못했을 때

운동으로 몸을 몰아 붙이고 영양제를 털어넣었는데  

이중고로 몸에 독이 쌓이는 느낌이었다. 

감정과 몸의 피로는 잠이 씻겨준다. 

 

2. 아침 칼로리를 섭취했는가? ⭐️⭐️⭐️⭐️⭐️

나는 공복 유산소보다는 식후 운동을 더 신봉한다.

가족력 중에 당뇨와 뇌혈관을 유심히 체크하기 때문에

- 인슐린 민감성

- 안정적인 심박수를 유지하기 위해 

- 식후 혈당을 떨어뜨리는 용으로

아침달리기를 이용하는 이유도 있다.

혈당스파이크 뛰기 전에 달리기를 뛰어버리기

 

만약 다이어트를 위해 공복 유산소를 하는게 아니라면 

빈 속의 아침달리기는 근육이 빠지고

그 부산물로 나온 암모니아를

간이 해독하는 노고를 생각하면 식사는 꼭 하자. 

 

(-)예전에 아침 운동으로 등산을 갔다. 

늘 익숙한 코스도 

한 번 빈속으로 산행을 가니까 

어지럽고 금방 포기하고 싶었다. 

아침달리기를 위해 충분히 에너지를 비축하자.

 

머무를 때 안 보였던 것들이 

몸을 움직이면서 계절이 바뀌는 걸 느끼고 

주변의 새로운 자극을 저장하고 받아들일 때

뇌의 해마는 확장한다.

 

매년 사람 뇌의 해마의 크기는 줄어드는데 

주 3번 이상 빠르게 걸은 집단은 해마 크기가 

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2% 커졌다. 

하지만 정적인 스트레칭만 한 집단은 

그대로 1.4% 줄어들었다.